‘여행사를 통한 예약은 왜 포인트 적립이 안 되는가..?’ (Direct booking vs. TA/Third-party booking)

* 이 글은 ‘Direct booking’ 과 ‘Third-party booking’ 의 차의점을 알고 계신 분들에게만 추천 합니다.

* 이 글로 인해서… 호텔 객실 예약시… 혼돈이 발생 할 수 있느니… ‘자.세.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스사사를 통해서 열공 하신 분들은… 호텔에 직접 예약 하지 않는 이상(direct booking)…
티어 혜택 또는 포인트 적립이 불가능 하시다고 알고 계실꺼예요.

사실 이 부분은 100% 사실은 아닙니다.

통 상적으로 TA(Travel Agency, Travel Agent), CTA(Corporate Travel Agency/Agent) 또는 Third-party(expedia.com등 online포함)를 통해서… 호텔을 예약 하시면… 티어에 대한 혜택과 포인트 적립이 불가능 하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사실 이건… 호텔 프로그램에서 애매한 경계선에 놓여 있는… eligible(qualifying) rate 기준 때문에…
저희가 통상적으로 하는 얘기 입니다.
* 메리엇과 하얏트는… TA, CTA, Third-party booking을 통한 예약도 멤버쉽 티어에 대한 benefit을 제공해 주는 편임.

그럼… 도대체 eligible rate은 무엇인가… ?

아주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방값’을… 체크아웃 시… 본인이 ‘직접’ 계산 하는 rate을 말하는 거예요.

90년도 후반부터… 폭팔적으로 늘어난 Online booking 사이트들의 시스템은…
100불에 방을 팔면…
온라인 여행사에서… 호텔에 계약 된 금액을 (60불로 가정) 지불하고…
저희 같은 고객은 온라인 여행사에 100불을 지불 하는 것 입니다.

온라인 여행사에는 저희가 지불한 고객정보와 카드정보가 기록 되지만…
온라인 여행사에서 -> 호텔로 예약을 할때는..

온라인 여행사 정보 + 여행사 신용카드를 -> 호텔로 넘기고…
호텔은 받은 여행사 정보로 방을 예약 + 여행사 신용카드로 60불 결제

투숙일 1~2일 전에… 여행사에서 실제 투숙인 정보를 호텔로 전송
호텔은 받은 투숙인(고객) 신상 정보로… 기존 여행사 예약을 변경.

투숙일에… 고객이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가면…
호텔 전산으로는 여행사에서 지불한 금액(60불)만 보이며…
예약상에 있는 신용카드 정보도 여행사 신용카드 정보로 조회가 됩니다.

호텔 전산으로는… 투숙객이 여행사에 실제로 얼마를 지불 했는지 호텔에서는 알 수 없는 것이죠.

그럼 투숙객이 체크인을 하면서… 본인 신용카드를 제공하면…
방을 지정해 주면서… 투숙객 신용카드로 임시 승인(기물파손등.. 만약의 상황을 위해)을 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예약 된 객실은…
체크아웃시… folio에 실제 방값에 대한 정보가 안 나와 있는데…
이유는 온라인 여행사에서 지불한 금액을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또한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체크아웃시 받은 folio에는… 방값에 대한 내역이 없기 때문에…
전산상으로… 고객 멤버쉽 계정에 적립해 줄 금액(포인트)가 없는 것 입니다.

호텔 입장에서는… 고객이 지불한 금액(100불)이 아니라도…
여행사에서 지불한 금액(60불)에 대한 포인트를 적립해 줘도 되지만…

만약 호텔에서… 여행사가 호텔로 지불한 ‘실제’ 금액(60불)에 대한 부분의 포인트를… 투숙객에게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그 여행사에서 얼마를 지불하고… 이윤이 얼마나 되는지가 공개가 되기 때문에…

TA 또는 Third-party booking으로 객실 예약시… 포인트 지급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이해가 되시나요? ^^

하지만… 모든 시스템에는 예외가 있듯이…
TA 또는 Third-party booking을 통한 예약이라도… 포인트를 적립 할 수 있는 방법(곳)이 있습니다.

제가 중국에 있는 호텔 투숙시… 가끔 이용하는 ctrip 이라는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여행사 인데요…

전 제가 상해에서 제일 좋아하는 The St. Regis Shanghai 투숙 시… 가끔 이용 합니다.

매번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spg.com에서… 상해 센레가 풀북으로 인해… 객실 조회가 안 될때만 이용 하는데요…

이유는… ctrip은… 항상 일정 갯수의 객실을… 미리 확보해 두고 있어서….

spg.com에선 풀북이라 객실 조회가 안 되지만.. ctrip.com 에서는 거의 항상 조회가 되기 때문 입니다.

간단한 예로 오늘 날짜를 조회해 봤습니다.

위에 보시면… 체크인 날짜를 5월 20일로 조회하면….
상해 센레가 객실이 없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동일한 날짜에.. ctrip.com 에서 조회를 하면…
이렇게 예약 가능한 객실이 조회가 되지요.
이유는… ctrip에서 벌써… 객실을 보유 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그럼 왜?! 다른 호텔로 안 가고…. 굳이 ctrip.com 같은 여행사를 통해 예약 하냐고요? 포인트도 못 받는데?

1. 상해 센레를 좋아합니다. ㅋ
2. 포인트!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pay at checkout’ 이라고 나와 있죠?

ctrip의 예약 시스템은…. expedia.com 같은 미국 대형 온라인 예약 사이트와 달리….

일정량의 객실을 매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호텔과 제휴하여..)

객실은 ctrip 신상정보로 예약이 되어 있고…

고객이 ctrip을 통해서.. 예약을 하면 -> 호텔로 예약자 정보를 넘겨 줘서.. 기존 예약을 변경 하는 방식 입니다.

이때 제일 중요한 부분은….

ctrip은 예약을 넘기면서… 미리 이윤을 제외하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예약 자체를 양도한 후… 나중에 호텔에서 직접 인센티브를 받는 것이지요.
(이 방법이… 90년도 후반까지는 통상적으로 이용되던 호텔<->여행사 파트너쉽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90년도 후반부터.. 수많은 대형 온라인 여행사들이 생겨나고… 여행사들이 객실 요금을 낮춰서 판매하다 보니… 호텔에서는 너도나도 BRG 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그러다보니… 현 시스템이 생겨난 것이지요.)

ctrip은 기존 예약 자체를… 실 투숙객(고객)에게 양도해 주다 보니….
예약자는… spg.com을 통해 예약 하는 것처럼 direct booking 이 되고…
실제 투숙 후.. 체크 아웃시… folio에 청구된 금액을 지불 하는 것입니다.

Folio에 실제 이용 금액(객실료)가 청구 되기 때문에… 포인트 적립 또한 가능한 것이지요.^^

또 다른 장점은… ctrip.com 을 통해 예약 하면서… ctrip.com 에도 포인트 적립이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자주 이용하지는 않아요.

spg.com에서 객실 조회가 되면… spg.com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만약을 위해..)

하지만… 상해 센라가 풀북이라서… spg.com에서 조회가 안 될때는…
굳이 원하지 않는 다른 호텔을 가지 않고 ctrip.com 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총 6번정도 ctrip.com 에서 상해 센레를 예약했던거 같고요… 6번 모두 QS/QN 그리고 포인트 적립 됐습니다.

ctrip 말고도…. 호텔 예약시… 체크아웃 할때.. 본인이 직접 결제하는 방식의 예약 시스템을 제공하는 여행사들이 꽤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행사 또는 온라인 예약 사이트라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그 여행사의 예약 시스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자세히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 ctrip에서 제공하는 모든 호텔 예약 시스템이 ‘pay at checkout’ 은 아니기 때문에…
ctrip에서 예약 하셔도.. 포인트 적립 못 받으시는 호텔도 많이 있습니다.

* 여행사를 통한 예약은 100% 포인트 적립이 안 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서… 이렇게 적어 봤습니다.^^
하지만… TA 또는 Third-party booking 보다는 direct booking 이… 사고 발생시.. 사후 처리도 빠르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호텔 공식 사이트 또는 호텔에 직접 전화 하셔서… direct booking을 이용 하시는 것을 권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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